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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대학 입시 어떻게 다를까?

Shymoon 2024. 3. 2. 04:59

미국에 있는 대학교를 들어가려면 한국과는 달리 Standardized test (시험), GPA (평점), EC (대외활동), Honors (수상실적), College Essay (에세이), Recommenation Letter (추천서) 들 많은 요소를 필요로 합니다.  주립대학교 일부나 대부분의 사립대학은 정량적인 기본평가 기준이 확실히 명시되지 않거나 기밀이기 때문에 이렇다 할 확실한 합격 기준이 없습니다.

 

미국내 30위권 대학의 총 입학생 수가 고등학교 학생들 수보다 적기 때문에 전교 1등 학생이 모두 최상위 명문대에 갈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미국 학생들은 주로 가까운 주립대를 선호 하지만, 각자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서울대학교의 입학생 수가 한 학년당 40만명에 비해 3,500 여 명으로, 서울대에 갈수 있는 학생 비율은 낮습니다.  또한, 미국 대학들은 학생 인맥보다는 메인 에세이와 대학별 문항이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추천서는 명문 사립대에서 어렵게 어필될 수 있으며, Legacy 혜택 등을 받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한국의 정시 입학과 달리 미국 대학의 입학은 불투명 하며, 학생들은 복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성적 외에도 스포츠, 리더십, 클럽 활동, 봉사활동 등이 고려되며, 에세이와 추천서의 비중이 큽니다.  

 

성적/ 평점 관리

"이 지옥 같은 학교" 정도로 성적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지만, 명문대에 가고자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미국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평점(GPA)입니다.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학교의 전반적인 수준은 평점으로 결정되는데, 대외활동, 수상실적, 표준화 시험 성적, 에세이, 추천서 등의 요소도 영향을 줍니다. 평점이 최상급이어도 상승 곡선을 그리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으며, 교내외에서 학업으로 인정 받아 표창장이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평점 뿐만 아니라 어려운 수업을 많이 수강하고 Honor나 AP 등의 수업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위권 학생들은 한 학기에 다섯 개 내외의 AP 과목을 선택하며, 이들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평균 점수 이상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문과(혹은 이과) 수업뿐만 아니라 상대 전공 수업도 듣는 것이 좋습니다. 미대를 포함한 몇몇 대학은 평점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중요시하며, 평균 B나 C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야 합니다. 미국 대학에 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A-Level이나 IB 교육과정을 따르는 경우에는 학교 성적이 입학 평가에 반영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외활동과 수상실적

미국의 대학 입시에서는 다양한 대외활동과 수상실적을 기재할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은 고등학교 생활을 더 다채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좋은 면에서는 학생들에게 활력소가 되지만, 나쁜 면에서는 스펙 부풀리기나 기회 불평등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

대외활동은 학교 공부 외에 본인이 한 모든 활동을 포괄하는데, 학생회 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인턴십, 여름 캠프, 예체능 활동 등이 포함됩니다. Common Application에서는 최대 10개의 활동을 기재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 정보란에 기재하거나 이력서를 첨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의 양보다는 특이하거나 리더십을 발휘한 활동이 더 중요합니다. 활동에 대한 부연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에세이에서 다룰 수도 있습니다.

수상실적은 경시대회 등에서 받은 상을 가리키며, STEM 분야에서는 국제 과학 올림피아드나 ISEF 등에 참가하고, 인문계에서는 영어 토론이나 발표 대회에 참가합니다. 대회의 규모도 기재할 수 있으며, 넓은 안목과 전문성을 갖춘 T자형 인재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외활동과 수상실적은 평점에 버금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관심 분야와 개성에 맞는 활동에 참여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어떤 활동이든지 무조건 붙는다거나 떨어진다는 보장은 없으며, 본인의 개성과 강점을 고려하여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대학에서는 여름 방학 동안 고등학생들의 연구 참여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경험을 쌓고 입시에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여름 방학을 유의미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미국 대학 입시에서는 각종 비영리 단체에서 실시하는 표준화 시험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는 PSAT, SAT, ACT, AP 등이 포함되며, 이러한 시험들은 대학 입학과 연관이 깊습니다. 이러한 시험들은 어학시험을 포함하여 다양한 형태로 제공되며, 응시료가 비싸기 때문에 학생들은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문제집 브랜드로는 Barron's, Princeton Review, Kaplan 등이 있으며, 공식 참고서(Official Guide) 또한 유용합니다. 이러한 자료들은 온라인과 서점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식 연습문제와 기출문제의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준화 시험은 대부분의 경우 대학에 공식 성적통지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합격 후에 공식 성적통지서를 보내도 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원서 제출 전에 해당 시험 주관기관을 통해 각 대학으로 성적통지서를 보내야 합니다. 이는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러한 절차를 미리 숙지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SAT의 만점이 1600점이었으나, 이후 2400점으로 변경되었다가 2016년부터 다시 1600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또한, SAT Subject Test는 2021년에 폐지되었으며, 이제는 AP 시험이 이러한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학생들이 대비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에세이

미국 대학의 입시 과정에서는 에세이 작성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른 국가의 자기소개서와는 달리 미국 대학의 에세이는 개성과 성격을 돋보이게 하는 수필 형식으로 작성됩니다. 이러한 에세이는 학생의 경험을 통해 그들의 개성, 성격, 사상 등을 나타내야 합니다.

에세이 작성은 고등학교 생활 중에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학생이 지원한 분야와 관련된 노력과 준비, 지원 동기, 의미 있는 학습 경험, 교내 활동 등을 중심으로 기술해야 합니다. 또한, 교내 활동에 기여한 경험을 특히 강조하여 본인의 특성을 잘 나타내야 합니다.

미국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은 에세이를 통해 학생의 개성과 독창성을 파악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에세이는 단순한 스펙이나 강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에세이는 학생들에게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대학의 에세이는 고등학교 생활 중의 경험이나 성장과정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입학사정관들에게도 학생의 개성과 열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영미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자기소개서를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데, 번역된 자기소개서들은 한국인 지원자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인 지원자들이 특정한 경향을 가지고 작성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본인의 독특한 경험과 가치를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입학사정관들에게 더욱 독특하고 인상적인 에세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추천서

추천서는 미국 대학 입학 절차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교사 추천서와 진학실(카운슬러) 추천서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적 역량과 개인적 특성에 대한 정보를 입학 심사위원들에게 제공합니다.

교사 추천서는 지원자가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받은 교사가 작성합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이과 및 문과 각각 한 명의 교사 추천서를 요구하며, 이는 학업적 성향을 다각도로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예술 등 특수 분야를 제외하고는 주로 학업적인 과목을 담당한 교사에게 추천서를 요청합니다.

진학실 추천서는 학교의 진학실이 작성하며, 지원자의 학교 내 활동과 성과를 포함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추천서는 학교에서 지원자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대학에 소개하는 역할을 합니다.

추가적인 추천서는 선택 사항이며, 대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활동이나 경험이 있어서 추가적인 추천서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 한해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원자가 학교 외부에서 특별한 활동을 했거나 교외에서 인상적인 활동을 펼쳤을 때 유용합니다.

추천서는 양이 아닌 질이 중요하며, 지원자에 대한 평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추천서를 선택할 때에는 지원자의 개성과 역량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국의 대학 입학 체계공정한 능력주의인지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제와 기여입학제 같은 제도에 대한 비판은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입학사정관제는 학생의 학업 성취와 개인적인 역량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제도로 보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것이 사실은 현대판 음서 제도의 한 형태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아시안 학생들에게 불리한 구조로 작용한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학생들의 인종적, 경제적 배경에 따른 불평등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여입학제는 특정 지원자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부여하여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학생들 간의 공평한 경쟁을 방해하고, 부유한 가정 출신 학생들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주립대학은 주 정부의 통제를 받으므로 일반적으로 더 명확하고 정량적인 평가 기준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논란의 대상이 적습니다. 그러나 명문 주립대학이나 상위권 주립대학은 사립대와 유사한 평가 기준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불평등이나 불공정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들은 미국의 대학 입학 체계가 완벽하지 않고 불완전하며, 계속해서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미국의 대학 입학 체계는 여러 측면에서 다양한 문제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항상 논의와 개선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입니다.